'생초보의 와인 투어'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12.11 트라피체 이스까이(TRAPICHE ISCAY)
  2. 2007.12.23 싸고 친절한 와인샵을 찾다. (1)
  3. 2007.02.17 칠레 PORTA 와인
  4. 2006.12.19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2)
  5. 2006.12.17 샤또 딸보를 선물받다 (12)
  6. 2006.11.24 추천와인 No. 1 - Columbia Crest (6)

트라피체 이스까이(TRAPICHE ISCAY)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9. 12. 11. 14:56 posted by 엔트웍스
콜키지 1.5만에 지인과 마신 와인.
트라피체 이스까이라는 와인으로 아르헨티나산.
메를로 50% + 말벡 50%라는 블렌딩이며, 진한 딸기향에 풍성하고 부드러운 맛.
한마디로 포근하다고 해야하나?
만족도 95점 ㅎㅎ
달달와인만 찾는 사람도 술렁술렁 마셔버릴 듯하다.
소매가격은 15만원 선이란다 ㅎㄷㄷ
먹어 본 와인 중 현재 최고가 기록중.
우리나라 와인값 좀 옆나라 수준으로 어떻게 안되나?


싸고 친절한 와인샵을 찾다.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7. 12. 23. 22:08 posted by 엔트웍스
싸고 친절한 와인샵을 찾았다.
(한외빌딩 앞 동그라미 친 곳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곳에서 특별히 세일하는 와인이 아닌 이상,
거기서 사면 최소한 비싸게 샀다는 이야기를 들을 일은 없지 않을까 한다.
(보장은 못하지만 ^^)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솔직하시다.
대신 깎아주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맘편히 가서 사장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시고,
맘에 들면 한 병 사서 가족과 즐기는 건 어떨까?

노파심1,
이 블로그를 대도 깎아 주는 일은 없을 테니 언급하지 마시라(내 블로그도 모른다).

노파심2.
아직 오픈한지 며칠 안되서 안되는 카드가 꽤 된단다(현재 BC포함 3개사 카드가 된다던데 어딘지는 까먹었다.). 12월 27일 전이라면 현찰로 준비하자.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hkjinlee.tistory.com BlogIcon 진이헌규 at 2007.12.24 18:03

    약도 보는순간 딱 광교근처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근처가면 한번 꼭 들러보겠습니다. 감사~

칠레 PORTA 와인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7. 2. 17. 14:35 posted by 엔트웍스
우리집 가까이 사는 동기 녀석을 불러서 집에서 칠레산 PORTA Pinot Noir 와인을 땄다.
예전에 피노누아 - 피노누아Pino Noir 품종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만 잘 자라는 까탈스러운 특성이 있어서, 그 이외의 지역이나 국가에서는 잘 만들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칠레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훌륭한 피노누아 와인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 레드와인을 경험해 보고자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와인이다.
칠레산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2만원대로 저렴해서, 피노누아 첫 시음 대상으로 냉큼 사들고 왔다(부르고뉴의 피노누아 와인은 아무리 싸도 보통 3만원을 넘으며, 약간만 등급이 있어도 5만원을 훌쩍 넘는다).

피노누아 레드와인은 보통 향기롭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 하던데 과연 어떨지... 궁금해 하며 코르크를 빼낸다. 코르크 무지하게 빡빡하네 거. 좋은 오프너를 하나 사야겠다.

처음으로 피노누아를 경험해 본 소감은...

방금 샴푸하고 나온 소녀의 머릿결에 얼굴을 대고 있는 기분이 든다. (신의 물방울 풍)

우선 부드러운 꽃내음이 비강(나도 어려운 말 좀 써보자...)을 간지럽힌다. 입에 머금으면 실크감촉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입을 오무리고 약간의 공기를 마시면 약간 상큼하지만 카베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보다 훨씬 부드러운 향기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목에서 부드럽게 넘기고 나면, 나도 모르게 와인잔에 다시 한번 손이 간다.

생초보답게 나는 무슨 꽃향기의 아로마라던가 이런 건 잘 모르겠다. 다만 정말 부드럽게 넘어가는 감촉과 향기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신지 몇 시간이 지나도 비강에 남아 있는 이 와인의 향기는 와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준다.

다음에 코스트코 가면 두 병 사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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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발췌 - http://www.portawinery.cl/)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6. 12. 19. 21:35 posted by 엔트웍스
여친 및 마눌님께 가오잡기 1탄!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편입니다.

먼저 보르도의 지도입니다.

다음은 부르고뉴 지도...(보르도에 비해서 지도가 좀 허접... -_-)

프랑스의 레드와인은 크게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으로 나누어집니다. 보로드와 부르고뉴는 둘 다 프랑스의 지방 이름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 정도의 단위 내지 크기가 될 겁니다. 그 외에도 몇 군데 더 있지만 주로 이 두 지방이 와인의 주요 산지이므로 이 정도로 출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의 특징은 무엇이냐?

첫번째, 병 생긴 것이 다릅니다.

왼쪽이 보르도 와인, 오른쪽이 부르고뉴 와인입니다. 딱 보기에도 보르도 와인은 어깨가 각지게 벌어졌고, 부르고뉴 와인은 부드럽게 떨어지는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로 병 모양이 다른 것은 디자인 이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은 와인을 만드는 주요 포도 품종이 다르기 때문인데, 보르도 와인에 들어가는 포도 품종은 타닌tannin이라는 성분이 많습니다. 이 성분은 포도의 색소 성분 등과 결합하여 침전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 침전물은 떫은 맛이 나며 와인 잔에 따랐을 때 와인 색깔을 망칩니다. 따라서 보르도 와인은 와인을 따를 때 침전물을 병 어깨에 걸리도록 이렇게 병 모양을 만든 것입니다.
반면에 부르고뉴 와인의 포도 품종은 타닌이 적은 편이라 그다지 침전물이 생기지 않으므로 병 어깨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포도 품종이 다릅니다.
보르도 와인은 주로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란 품종을 메인으로 해서 메를로Merlot나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등을 블렌딩하는 형태로 주조합니다. 보르도 와인의 주 원료인 카베르네 소비뇽의 특징은 타닌이 많아서 떫은 맛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 타닌 성분은 와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그것은 숙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타닌이 많아야 장기 숙성형 와인이 되며, 와인이 장기 숙성이 되면 타닌은 더 이상 떫은 맛이 아니라 실크 또는 벨벳에 비유할 정도로 부드러움을 준다고 하는군요.
부르고뉴 와인은 거의 피노 누와Pinot Noir 이라는 단일 품종으로만 만듭니다. 블렌딩 하더라도 거의 10% 이내로만 다른 품종을 섞습니다. 피노 누와 품종의 특징은 토양에 굉장히 까칠하다는 겁니다. 전세계에서도 프랑스 부르고뉴 이외에는 거의 성공하지 못하고 호주나 캘리포니아 일부에서만 와인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토양을 가리기 때문일까요, 피노누와는 자라는 토질 - 테루아terroir - 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포도나무가 1미터만 떨어져도 와인 맛이 다를 정도라고 하네요. 맛은 타닌이 적어서 떫은 맛은 덜하지만 재배된 토양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맛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특히 적당히 척박해야(!) 포도 뿌리가 견디다 못해 더 길게 자라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지층에서 영양을 흡수하므로 더욱 맛과 향이 풍부해 진다니, 마치 인생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 와인 작명 규칙이 다릅니다.
당연하지 않냐? 라고 하시겠지만, 상당히 다릅니다.
보르도 와인은 주로 샤또chateau 어쩌구 시리즈 이름을 가집니다. 샤또는 영어로 성castle인데, 꼭 성이라기 보다는 포도밭과 양조장을 묶은 동네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 샤또 딸보를 선물 받다에 등장한 샤또 딸보Chateau Talbot라던가 등이 보르도 와인 이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보르도 와인은 이 샤또 단위로 재배되고 양조되어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보르도 와인은 이 샤또에 따라 맛과 향이 다릅니다.
부르고뉴 와인의 경우에는 샤또가 붙지 않습니다. 대신, 밭 이름 혹은 마을 이름 혹은 아예 부르고뉴 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고급일 수록 와인 이름이 지칭하는 면적이 좁아집니다. 최고급 와인은 밭 이름이 와인 이름입니다. 그 아래 단계는 동네 이름이 되고, 그 밑에는 아예 부르고뉴 루쥬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즉 최고급 와인은 해당 밭에서만 딴 포도를, 부르고뉴 루쥬급은 부르고뉴 지방 전체에서 포도를 모아서 만든 와인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와인가게에 가보면 가격이 싼 부르고뉴 와인은 라벨은 다 틀린데 이름은 다 부르고뉴 루쥬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럼 부르고뉴 와인은 이름이 같은게 많은데 어떻게 구별하나? 라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또 하나의 식별자가 붙는데 바로 생산자 - 도멘domainee - 입니다. 보르도 와인이야 이름이 곧 생산자이자 포도 밭인데 반해, 부르고뉴 와인은 같은 밭이라도 여러 도멘이 만드는 이색적인 구조입니다. 도멘은 주로 라벨 맨 아래에 써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아무개가 만든 어느 밭 와인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같은 밭에서 재배한 포도라도 도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영 헷갈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굳이 쉽게 해석을 붙이자면 기본 베이스는 같지만 생산자에 따라 그 역랑을 얼마나 끌어내고 어떤 방향으로 끌어내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부르고뉴 와인은 생산자와 밭(혹은 동네 이름) 두 가지 모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생산자에 무게를 둬서 유명 생산자라면 부르고뉴 루쥬 와인도 좋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밭을 중요시 해서 밭부터 정하고 가격이 저렴한 생산자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밖에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 및 기타 등등 여러가지가 다릅니다만 나중에 정리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ㅡㅡ;

어쨌든 지식보다 중요한 건 직접 마시는 겁니다. 와인을 공부하려고 마시는 것도 아니고 즐겁게 마시기에는 이 정도면 차고 넘치지 않을까 하네요.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px.tistory.com BlogIcon 민재 at 2006.12.19 23:14

    대단한 와인 상식이시군요. 한수 배웠습니다.

샤또 딸보를 선물받다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6. 12. 17. 23:55 posted by 엔트웍스

친구가 귀국하며 사 들고 온 와인이다. 이름하여 샤또 딸보!
보르도 그랑크뤼 4급 와인인 이 와인은 아래와 같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 셰프라는 만화에서 외국 장관을 접대하는 만찬이 나오는데, 주인공(요리사)이 소믈리에가 가지고 온 와인의 부쇼네(부패)를 파악하고는 이 와인으로 대체한다. 귀빈급 만찬에 내 놓아도 괜찮을 와인이라는 얘기.
  • 히딩크가 좋아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16강을 확정짓고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자축했을 뿐이다." 에서의 와인은 이 와인이라고 한다.
  • 신의 물방울(사진)에서 주인공이 제1사도 맞추기 대결 전야에 이 와인을 딴다.
  • 기억하기 쉬운 이름과 괜찮은 품질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 바이어를 접대할 때 많이 애용했다고 한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93년 빈티지[fn]포도를 수확한 해를 말합니다. 와인의 원료는 포도이므로 그 해 수확된 포도의 품질에 따라 와인의 품질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fn]라 이 빈티지를 조사해 봤는데, 오 메독 지방의 이 빈티지는 보통 수준이며, 먹기 좋은 시기가 지나고 있으니 얼른 먹으라 한다.

신년을 맞이하며 와이프랑 이 녀석을 딸 생각이다. 맨날 2만원 이하만 상대하다 10만원 이상가는 와인을 먹으려니 기대가 엄청나다.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younghoe.info/ BlogIcon 영회 at 2006.12.18 00:36

    호~ 고급 와인과 함께, 세련된 Footnote 적용이군요. ^^

  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biscuit.info BlogIcon cbiscuit at 2006.12.18 12:26

    자세히 보면.. 만화책 표지에 있는 포도주라벨이랑 실물라벨이 다르다.
    '신의 물방울(사진)에서 주인공이 제1사도 맞추기 대결 전야에 이 와인을 딴다.' <- 신빙성 의심됨.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rosscutter.info BlogIcon 지훈 at 2006.12.18 12:43

      사진의 만화책(신의 물방울 8권) 표지에 나오는 와인은 Le Pin이라는 프랑스에서 제일 비싼 와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전 "JavaEE는 와인이다" 라는 글에서 잠깐 소개했었죠. 대략 200에서 빈티지가 좋은 경우 700까지 간다는...
      제1사도 맞추기는 신의 물방울 6권에 나옵니다. 걍 손에 잡힌게 8권이라 같이 찍은 것일 뿐 8권과 샤토 딸보는 별 상관없지요.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younghoe.info/ BlogIcon 영회 at 2006.12.19 00:41

      '포도주라벨이랑 실물라벨이 다르다.'

      고강도 태클~

  3. Commented by Favicon of http://px.tistory.com BlogIcon 민재 at 2006.12.18 13:02

    며칠 전에 난생 처음 와인바에 가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종로에도 괜찮은데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언제 와인바에서 시간 같이 갖죠.. ^.^

추천와인 No. 1 - Columbia Crest

생초보의 와인 투어 2006. 11. 24. 21:29 posted by 엔트웍스
이마트나 코스트코에 가시면 Columbia Crest의 Two Vines 와인을 팝니다.
가격은 16,000원 정도?
이 와인에 대해 제가 평하자면 이렇습니다.

와인이 왜 매력적인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최저가의 와인

생초보자의 평이니까 전문가 분들이야 신경 안쓰셔도 되겠지만,
관심은 많은데 지갑이 가벼우신 저 같은 초보자 분들은 한 번 사서 마셔 보세요.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younghoe.info/ BlogIcon 영회 at 2006.11.24 23:02

    순전히 같은 쌩초보자로써 절대공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점에 이름이 기억이 날런지..
    '콜럼버스 크레스피'라 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rosscutter.info BlogIcon 지훈 at 2006.11.27 12:37

      어제 이마트에 가니 미국 와인 섹션에 있더군요. Merlot로 만든 버전이 Carbenet Sauvignon 버전에 비해 평이 좋습니다. 저도 Merlot 품종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 냉큼 집어 들었답니다.

  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biscuit.info BlogIcon cbiscuit at 2006.11.24 23:46

    고급스런 간장병이 아닌가...

  3.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rosscutter.info BlogIcon 지훈 at 2006.11.28 10:08

    참고로 이 와인은 소믈리에 지망생이 개인적으로 추천한 와인입니다. 제 소감보다 훨씬 믿을만 하겠죠 :-)

  4.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ookay.com/w BlogIcon wookay at 2006.11.29 00:27

    한번 마셔봐야 겠네요^^